영화_판타지
정이 감상 후기
영화`정이`를 보았습니다.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가 집에 놀러 와 보자고 해서 본 영화인데 영화 흐름에 생각지 못한 감정선이 있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. 누군가의 당황스러움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무례함 영화의 첫 장면은 정이 팀장이 빗발치는 총알과 로봇들의 공격을 뚫고 17번째 전쟁을 치르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. 출중한 실력으로 훌륭한 공수를 펼치지만 막강한 상대의 전력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심한 총상을 입은 채 쓰러집니다. 하지만 그것도 잠시. 고통스러운 신음을 토하던 정이는 어느 순간 그 고통을 훨씬 상회하는 당황스러움에 지배 당해 떨리는 눈으로 무언가를 쳐다봅니다. 찢긴 쇠붙이 팔과 그것들 사이로 터져 나오는 정체 모를 하얀 액체들. 해답을 찾지 못하고 고통을 잊어버린 듯 당황스러워하는 정이의 눈빛..
2023. 1. 23. 23:37